위고비마운자로를 비교하고 계신가요? 2025년 비만치료제 시장의 양대산맥으로 떠오른 두 약물의 선택이 고민이실 텐데요. 작용 원리부터 체중 감량 효과, 부작용 차이까지 실질적인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약물이 본인에게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위고비마운자로 작용 원리와 근본적 차이점
위고비마운자로의 가장 큰 차이는 작용 방식에 있어요. 위고비는 GLP-1 수용체에만 작용하는 단일 효능제입니다. 반면 마운자로는 GLP-1과 GIP 두 가지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효능제예요.
GLP-1은 우리 몸에서 포만감 신호를 보내는 호르몬이에요. 식욕을 억제하고 위 배출을 지연시켜 체중 감량을 돕습니다. 여기에 마운자로는 GIP 수용체까지 자극하는데요. GIP는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면서도 지방 대사에 직접 관여해요. 이 두 가지 작용이 함께 이뤄지면서 마운자로가 더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는 거죠.
SURMOUNT-5 임상시험으로 확인된 효과 차이
실제 임상시험 결과를 보면 차이가 명확해요. 일라이 릴리가 진행한 SURMOUNT-5 임상시험에서 72주간 마운자로를 투여한 환자들은 평균 20.2%의 체중 감량을 기록했습니다. 위고비 투여군은 13.7% 감량에 그쳤어요. 100kg 기준으로 보면 마운자로는 20.2kg, 위고비는 13.7kg이 감소하는 수준이에요.
체중의 25% 이상을 감량한 비율도 큰 차이를 보였어요. 마운자로는 31.6%, 위고비는 16.1%로 마운자로가 약 2배 높았습니다. 허리둘레 감소 역시 마운자로가 평균 19.9cm, 위고비가 13cm로 마운자로의 우세가 확인됐어요.
위고비마운자로 부작용 비교와 대응 방법
두 약물 모두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복부 팽만 등 소화기계 부작용이 가장 흔하게 나타나요. 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마운자로가 GIP 작용으로 메스꺼움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거예요. 임상시험에서 마운자로는 위고비보다 전반적인 부작용 발생률이 낮고 치료 중단율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피로감에서도 차이가 있어요. 위고비 사용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피로감을 자주 호소하는 반면, 마운자로 사용자들에게서는 이런 증상이 드물게 나타났어요. 이는 일상생활의 질과 직결되는 부분이라 중요한 차이점이에요.
부작용 발생 시점과 관리 방법
부작용은 주로 투여 초기나 용량 증량 시에 나타나요. SURPASS 임상시험에서 메스꺼움은 12-18% 발생률을 보였고, 대부분 투여 후 2-3일 내 발생해 점진적으로 감소했습니다. 구토는 2-6% 발생률로 용량이 높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요.
두 약물 모두 용량이 증가할수록 부작용 위험이 높아진다는 점은 동일해요. 구토, 복부 팽만, 변비, 설사 등의 위장관 부작용은 대부분 일시적이지만, 치료 초기나 용량 증량 시에는 충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위고비마운자로 가격 비교 및 경제성 분석
2025년 기준 가격 정책에서 두 약물은 확연한 차이를 보여요. 위고비는 마운자로 출시에 대응해 8월 14일부터 용량별 차등 가격으로 변경하며 대폭 가격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기존에는 모든 용량이 37만 2천원으로 동일했는데요.
| 용량 | 위고비 가격 | 마운자로 가격 |
|---|---|---|
| 0.25mg / 2.5mg | 약 22만원 | 약 28만원 |
| 0.5mg / 5mg | 약 23-25만원 | 약 30만원 |
| 1.0mg / 7.5mg | 약 25-27만원 | 약 52만원 |
| 1.7mg / 10mg | 약 30-32만원 | 약 52만원 |
| 2.4mg / 15mg | 약 37만원 | – |
초기 용량 구간에서는 위고비가 가격 경쟁력이 있지만, 용량별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어 있어요. 마운자로는 처음부터 용량별 차등 가격으로 출시됐는데, 저용량은 위고비보다 약간 비싸지만 고용량 제품은 50만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가격 경쟁에 따라 초기 용량 기준 월 비용이 20-30만원대 수준으로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위고비마운자로 전환 방법과 용량 선택 가이드
위고비를 사용하다가 마운자로로 전환하려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사실 위고비를 맞으면서 특별히 부작용이 심하지 않고 체중 감량 효과가 잘 나타나고 있다면 위고비를 계속 맞는 것이 좋아요.
안전한 전환을 위한 휴약기
위고비에서 마운자로로 전환할 때는 최소 2-4주간의 휴약기가 필요해요. 위고비는 반감기가 7일이에요.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유사한 작용을 하므로 약물 성분이 중복될 경우 부작용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고비 반감기를 고려했을 때 최소 7일 이상의 휴약기를 가진 후 마운자로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돼요.
용량 선택의 기준
위고비 투약 용량과 관계없이 마운자로는 2.5mg부터 시작하는 것이 안전해요. 의사에 따라서는 위고비 1.0mg 이상을 사용하던 환자의 경우 마운자로 5mg부터 시작 가능하지만, 반드시 주치의와 용량 상의가 필요합니다.
위고비는 0.25mg부터 시작해 16주에 걸쳐 5단계까지 증량하는 반면, 마운자로는 2.5mg에서 시작해 4주 간격으로 2.5mg씩 총 6단계까지 증량이 가능해요. 증량 기간은 적응 기간이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다이어트 주사의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 유지 용량을 갑자기 투약할 수 없으므로, 점진적으로 증량하여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위고비마운자로 복용 시 필수 영양제 및 관리법
두 약물 모두 식사량이 감소하면서 필수 영양소 결핍이 발생할 수 있어요. 특히 근육 감소를 방지하기 위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체중이 빨리 줄수록 근육 감소가 두드러져요. 근육이 많이 줄면 약을 중단했을 때 요요가 빨리 올 수 있습니다. 근육을 유지하려면 균형 잡힌 영양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해요.
단백질 섭취가 부족할 경우 근감소 및 대사 저하가 우려되므로 필요시 보충이 권장됩니다. 저지방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 생선, 두부, 퀴노아, 렌틸콩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이 좋아요. 식사량 감소로 인해 마그네슘, 철분, 비타민 B군, 엽산, 비타민 D, 비타민 C 등이 부족해질 수 있으며, 특히 장기 사용 시 결핍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적절한 보충이 권장됩니다.
위고비마운자로 처방 조건과 주의사항
두 약물 모두 BMI 30 이상이거나 BMI 27 이상이면서 동반질환이 있어야 처방받을 수 있어요. 동반질환은 고혈압, 제2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폐쇄성 수면 무호흡 또는 심혈관 질환 등을 말합니다.
마운자로와 위고비 모두 전문의약품이라서 병원에서 의사 처방이 꼭 필요해요. 2024년 12월 2일부터 비만치료제 비대면 처방이 제한되어,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만 처방받을 수 있습니다.
투약 중단 시 주의사항
목표체중에 도달 후 바로 중단할 경우 42% 정도가 6개월 내 체중 증가가 발생해요. 점진적으로 감량하는 게 도움이 됩니다. 매주 사용량의 1/4씩 감량하시는 걸 추천해요.
연구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위고비) 복용으로 평균 17.3%의 체중을 감량했던 참가자들은 치료를 중단한 지 1년 후 평균적으로 약 11.6%의 체중이 다시 증가했어요. 또한 혈압, 공복 혈당, HbA1c, 혈중 지질 수치 등 주요 심대사 지표들도 대부분 원래 수준으로 되돌아갔습니다.